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달의 좋은 기사’ 및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 선정 결과 발표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8.31 23:49 의견 0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이달의 좋은 기사’(5월~6월)와 ‘올해의 좋은 방송’(상반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이달의 좋은 기사’는 1998년부터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28개 지역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이달의 좋은 기사’는 5월 △경향신문 김기범 기자의 ‘뒷산마다 우후죽순 생긴 무장애 숲길, 정작 보행 약자는 못 간다… 산림 훼손 우려에 휠체어 고장사고까지’, 6월 △경향신문 정한별 기자의 ‘“휠체어석 예매 40분 대기, 위치도 못 골라”… 장애인 공연 접근권 ‘문턱’’이다.

이중 5월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경향신문 기사에는 지자체들이 앞다퉈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있지만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보행 약자가 무장애 숲길까지 접근하도록 인프라 구축과 산림 훼손 방지 설계 기준 등 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를 선정한 권택환 기획위원은 “지방자치단체의 무장애공간 개설은 환영하나 뒤쫓아가지 못하는 인프라를 잘 지적했다”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무장애 공간 도입 시 꼭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선정 평을 밝혔다.

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EBS1 클래스e의 ‘노동자의 자세-흘린 땀을 빨아드립니다’를 선정했다. ‘올해의 좋은 방송’은 2016년부터 4곳의 지상파 방송사와 4곳의 종합편성 채널 방송사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해당 방송은 장애인단체가 운영하는 ‘경기도 노동작업복 안산시 블루밍세탁소’를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노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장애인에게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가 장애인의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달의 좋은 기사’와 ‘올해의 좋은 방송’에 선정된 기자, PD에게는 연말 ‘2024 장애인먼저실천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언론모니터를 통해 장애인에게 긍정적인 언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언론모니터 보고서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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