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의 상반기 실내악 축제인 <DCH 앙상블 페스티벌>이 오는 2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라이너 호넥 & 빈-베를린 앙상블 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라이너 호넥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가 환상적인 앙상블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페스티벌의 부제 ‘Dear Amadeus’에 걸맞게 모차르트의 대표적 작품을 통해 고전 시대 실내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 빈 필하모닉의 전설, 라이너 호넥과 함께하는 개막 공연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최고 수준 실내악 축제로, 올해는 빈 필하모닉의 악장 라이너 호넥과 그가 이끄는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시작된다. 페스티벌의 부제 ‘Dear Amadeus’에 맞춰,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218’과 ‘교향곡 29번 A장조, K.201(186a)’이 연주되며, 이를 통해 고전주의 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 30년간 빈 필하모닉을 이끈 바이올린 거장, 라이너 호넥
라이너 호넥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30년간 악장을 맡으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빈 필하모닉뿐만 아니라 비엔나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도 악장을 역임하며,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로 오케스트라의 전통을 지켜왔다. 특히, 전설적인 지휘자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의 솔리스트로서 독주를 선보이는 한편, ‘교향곡 29번’에서는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서 완벽한 앙상블을 이끌 예정이다.
■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환상적 조합
빈 필하모닉이 지닌 우아하고 고결한 사운드와, 베를린 필하모닉 특유의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연주 스타일이 결합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각 단체의 제1악장 및 수석 연주자들, 그리고 솔리스트들로 구성되었으며, 사이먼 래틀의 생일 기념 협동 콘서트에서 출발해 실내악과 교향악의 조화를 표현하는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을 확립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서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전하고 있다.
■ 모차르트 음악의 진수, 감동적인 무대
라이너 호넥이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218’은 우아한 멜로디와 뛰어난 기교가 어우러지며, 오케스트라와의 섬세한 조화를 통해 고전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해 서정적이고 침착한 흐름을 거쳐, 마지막 악장에서 론도 형식의 다채로운 전개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교향곡 29번 A장조, K.201’에서는 라이너 호넥이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서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특징을 녹여낸 세련된 해석을 선보인다.
■ 대구콘서트하우스, 세계적 명연주를 선물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이번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을 세계 최고의 악장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장식하게 되어 기쁘다”며, “빈과 베를린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정통 클래식의 감동을 대구에서 직접 느끼며, 따뜻한 음악의 에너지로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661-2431)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