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권구연)가 주최한 ‘2025년 경기도 청소년합창대회 방과후칸타빌레’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14개 기관에서 42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하나 된 목소리로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방과후칸타빌레’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협력과 배려, 예술적 표현력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을 떠올리는 메시지를 담은 무대 구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대회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광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차지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합창을 통해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공동체 속 자신의 역할과 감정을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권구연 센터장은 “방과후칸타빌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시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군포시청소년수련관,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동탄청소년문화의집, 선부청소년문화의집,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은행청소년문화의집, 창전청소년문화의집,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통진청소년문화의집, 하남시덕풍청소년문화의집,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국가정책지원 사업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을 거점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의 청소년에게 학습지원, 전문체험, 생활지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창대회는 이 같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한 노력의 일면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