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 전문기업 와콤(Wacom)의 한국법인 와콤코리아가 영산대학교와 차세대 웹툰 창작 인재 양성 및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최근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와콤코리아 관계자와 이보혜 웹툰학과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영산대 웹툰학과는 전국 최초의 4년제 단일 웹툰 전공을 개설해 전문 교수진과 자체 웹툰 스튜디오 ‘와이즈툰’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과는 현업 창작 환경에 가까운 교육 모델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이미 도입된 와콤 신티크 프로 24 액정 타블렛 70대는 학생들에게 최신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학과는 앞으로 AI 슈퍼컴 도입, 연구 랩 설립, 작가·기업 입주 공간 운영 등을 통해 부·울·경 최대 규모의 웹툰 교육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와콤코리아 민유식 세일즈 총괄 디렉터는 “웹툰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차세대 창작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현업 수준의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산대 웹툰학과 이보혜 학과장은 “이번 협력은 학생들에게 최첨단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산학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인재를 길러내고 한국 웹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콤은 1983년 설립된 글로벌 타블렛 전문 기업으로, 현재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 진출해 있으며 디지털 예술과 디자인, 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펜 타블렛 및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