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 2025 정상회의의 문화외교 프로그램 ‘APEC 2025 KOREA 세계를 물들이는 K-미술 특별전’이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주문화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전국시도지회연합회, 한국미술협회경상북도지회, 그리고 120여 명의 아트테이너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특별전으로 준비됐다.

전시 기획 총괄을 맡은 김종원 예술문화연구원 미술감독은 “이 특별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예술을 매개로 국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화외교의 장”이라며, “아트테이너와 미술가들이 함께 ‘예술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술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미래(Art Connecting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세계가 예술로 소통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보대사로는 배우이자 화가 박기웅과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참여하며, 배우 김홍표는 공식 도슨트로 나선다.

참여 아트테이너로는 박기웅, 권지안, 임혁필, 유라, 조진수, 이태성, 김완선, 장혜진, 이민우, 황찬성, 헤이든원, 우현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무대에서의 경험과 내면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 새로운 예술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위원장 지승호 한국미술협회경상북도지회장은 “경주에서 시작되는 K-아트의 여정은 단순히 지역 차원의 행사가 아니라 APEC 21개국 정상회의와 함께하는 세계적 무대에서 한국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도전”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전 세계 관람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된 국제적 행사로서 K-아트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미술이 문화외교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