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희망콘서트' 온라인으로 연주회 열어…"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위로"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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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09:44 | 최종 수정 2020.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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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중)는 교수, 학생 및 졸업한 신진예술가 가운데 예술 재능 기부에 뜻을 가진 30명을 선정해 5~10분 내 공연 영상으로 제작, 온라인 플랫폼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젊은 예술가들의 연주회를 온라인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공연 취소로 설 무대를 잃은 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클래식 독주, 가야금, 거문고, 피리, 해금, 대금 등 국악 독주, 그리고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무용으로 각각 구성된다.
한예종은 예술로 재능 기부를 밝힌 교수·학생들의 영상을 제작해 1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2편씩 학교 홈페이지를 비롯해 학교 홍보 영상 채널로 운영 중인 네이버TV의 '한예종 예술극장'과 유튜브 'K-Arts TV'에 올릴 계획이다.
오늘(11일) 가야금 명인 김해숙 교수와 유경화 교수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연주 영상을 시작으로 공연 영상 30편이 온라인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한 이와 함께 한예종 출신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1일 1편씩 노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불안과 불편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예술로 작은 힘을 보태고자 온라인 연주회를 기획, 추진하게 됐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범정부 캠페인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동참을 통해 국민들이 희망을 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의 재능 기부가 사회 곳곳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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