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국내 최초 '드라이브 인 콘서트' 성료…가수 린ㆍ구현모ㆍ위아더보이스 출연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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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10:33 | 최종 수정 2020.04.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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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지난 4월 25일(토) 코로나19에 지친 용인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마련한 무료 공연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로 호평받은 바 있는 용인문화재단은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침체한 사회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초로 ‘자동차 극장’ 방식을 도입한 재단의 <드라이브 인 콘서트> 현장은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재단은 공연장 입장 시 발열 체크를 필수로 하고, 차량 간 주차 간격을 2m를 지켰으며, 공연장 내에서는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차량 밖으로 나와 이동하지 않는 등 시민의 협조 아래 철저하고 질서정연하게 공연을 진행했다.
출연진들도 마주치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팝페라그룹 ‘위아더보이스’는 자작곡 외에도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름다운 나라’ 등 귀에 친숙하고 희망적인 멜로디를 선사했다. 가수 린은 ‘사랑했잖아’, ‘사랑, 다 거짓말’ 등 봄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감성 발라드를 선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과 양측에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여 자동차 극장 형식에 콘서트만의 화려한 분위기를 더해 연출하였으며, 라디오 주파수로도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지원하는 등 재단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용인 시민이 잠시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 용인 시민 모두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뿐 아니라 자동차 극장 방식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아트트럭을 통해 앞으로도 용인 시민을 위한 색다른 공연 콘텐츠로 찾아갈 계획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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