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및 입주 작가전 선보여
구민주 기자
승인
2019.11.07 10:45 | 최종 수정 2019.11.07 11:03
의견
0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2019년 창동레지던시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기 위한 오픈스튜디오 및 입주작가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는 한국현대미술의 네트워크 확대 및 국제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2019년 현재까지 국내?외 약 700여명이 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입주,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임흥순 작가(창동레지던시 2015년 13기) 등 한국 현대미술계의 스타 작가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전시는 2019년을 마무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에서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과 국제 교류 사업의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하반기 입주작가전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9》와 오픈스튜디오를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10일간 창동레지던시에서 개최한다.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9》전은 올해 창동레지던시 17기로 입주한 작가들이 입주 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다. 국내 작가 3인(권병준, 박선민, 이민경)을 비롯해 해외작가 7인 베로니카 레너, 움베르토 훙카(콜롬비아), 다니엘 몬로이 쿠에바스, 훌리아 카리요(멕시코), 타일러 코번(미국), 카를로 코린스키, 프라우케 슐리츠(독일) 등이 참여한다.
개막 당일인 11월 22일(금)에는 멕시코, 중국 등 4개국의 작가 및 연구자 10팀이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열린다. 지난 8월 1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립현대미술관 신규 공모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에 최종 선발된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도 참가해, 내년도 있을 결과보고에 앞서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한다. 서울퀴어콜렉티브가 <도시 기록과 사회 참여>를 주제로 기획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주 연구자로 제3세계의 정치와 대안공간을 연구하는 리오 리 천(중국)이 참여하여 연구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입주작가 이민경과 루크 슈뢰더가 협업하여 제작한 8mm 영상이 상영되며, 전시 기간 중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연 퍼포먼스 형식을 차용한 퍼포먼스 <피리불기>(이민경 기획·연출)가 11월 29일(금), 30(토)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작가들의 결과물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작가들의 활발한 전시 및 국제교류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