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크레디아와 전속계약 체결…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주회 열어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9.17 14:05 | 최종 수정 2019.09.17 14:38 의견 0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이하 크레디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크레디아는 클래식 전문 연주자 매니지먼트사로 현재 피아니스트 임동혁, 지용, 한지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장유진,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전속 계약을 체결한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은 2017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2018년 프랑스 Festival du Périgord Noir 위촉작곡가 그리고 메뉴힌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의 위촉 작곡가로 선정되며 그의 작곡가로서의 전도유망함은 빠른 속도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작곡뿐 아니라 지휘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여름에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슈톡하우젠의 3개의 오케스트라와 3명의 지휘자를 위한 <GRUPPEN> 을 사이먼 래틀 경, 던칸 와드와 함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하였다.

▲앙상블 블랭크

이러한 최재혁이 이끄는 젊은 음악가 그룹인 앙상블 블랭크(ensenble balnk)는 오는 9월 27일(금)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개관 50주년 기념행사인 <MMCA 나잇 - 광장>에 출연한다.

지난 3월,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MMCA 나잇 - 광장>은 '광장'을 주제로 문학, 현대음악, 음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서울관 미술관 마당과 서울박스에서 열리며 최재혁의 공연은 오후 7시 40분부터 시작된다.

'현대음악 : 새로운 아름다움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최재혁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광장'을 주제로 바흐와 현대 작곡가들의 곡을 교차 연주하며, 최재혁이 작곡한 <촛불과 앙상블을 위한 무제>가 왕성훈의 무언극(팬터마임)과 함께 세계 초연된다.

한편 최재혁과 앙상블 블랭크는 20~21세기 음악,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며 새로운 음악의 본질적 의미와 미학을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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