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칸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에게 문화훈장 수여 논의 중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5.31 19:44 | 최종 수정 2019.05.31 19:52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문화 훈장 수여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lt;기생충&gt; 포스터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오늘(31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인식시키고,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봉 감독에게 문화 훈장을 전수키로 하고 상신 절차에 돌입했다며 훈장 등급을 최종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공적에 따라 상훈(상과 훈장)이 달라지는데, 상훈이 여러 가지가 있다. 검토는 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기생충> 관계자는 봉 감독의 문화훈장 수여 여부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일 뿐 확정되진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는 훈장은 금관문화훈장(1등급), 은관문화훈장(2등급), 보관문화훈장(3등급), 옥관문화훈장(4등급), 화관문화훈장(5등급) 등 총 5가지다.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영화인은 임권택 감독, 신상옥 감독, 유현목 감독 등이 있다. 

만약 이번에 봉준호 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훈장을 받게 되면, 2013년 보관문화훈장(3등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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