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교수 첼리스트 이명진, 부산문화회관에서 독주회 열어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9.03 15:42 | 최종 수정 2019.09.03 17:28 의견 0

 

첼리스트 이명진, 그녀는 굉장히 많은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솔리스트, 실내악의 멤버, 협연자, 교육자,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역할까지 다재다능함을 보여 왔다.
- The Strad Magazine (스트라드 현악전문지)

첼리스트 이명진

동아대학교(이하 동아대) 교수로 재직 중인 첼리스트 이명진의 독주회 <스위트 셉텐버(Sweet September)>가 오는 4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아트뱅크코레아가 주관하고 동아대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향토적인 소재를 창작의 기반으로 한 헝가리 대표 작곡가 바르톡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를 시작으로 북유럽의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단조', 베토벤의 5개 첼로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번'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전체 수석 졸업, 독일에센 국립음대 수석 졸업, 슈투트가르트 국립학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그는 한국일보 콩쿠르, 독일 Folkwang콩쿠르 대상, 바르셀로나 카날스 국제콩쿠르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하였으며, Oleg Kagan 국제음악제, 서울 국제음악제, 부산 국제음악제, PAN 국제 현대음악제 참가하였다. 또한 Wien 심포니, 독일 Stendal 국립교향악단, 체코 Virtuosi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부천시향, 인천시향, 울산시향, 부산시향 등과 협연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동아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첼리스트 이명진의 연주 실황 영상

첼리스트 이명진은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만들어갔다”라며,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경험을 살려 오는 이번 독주회에서도 청중들의 이해를 돕는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기에 클래식에 어려움을 느꼈던 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음악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명진은 서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첼로 선율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독일 프랑크푸르트국립음대 교수)의 연주는 해마다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