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인문 전공자와 함께 인문학 동네를 만들 생활문화시설 공모해

이지환 기자 승인 2020.03.18 14:00 | 최종 수정 2020.03.18 14:04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할 전국의 공공·민간 시설 및 단체를 오는 4월 7일(화)까지 공개 모집한다.

사진제공=문체부
사진제공=문체부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동네의 생활문화센터, 문화의 집, 동네책방 등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 전공자가 서로 협업해 인문학 학습, 인문 탐방, 글쓰기, 인문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인생보 쓰기(책공방북아트센터)’,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 아빠의 특별한 시간(장흥문화공작소)’ 등 46개 생활문화시설에서 운영한 인문 프로그램 100건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생활문화시설은 인문 친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인문 전공자는 본인의 전공과 경험을 주민과 공유하며 동네, 마을의 인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사진제공=문체부

올해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인문 프로그램 100건을 선정하고 인문 전공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권역별로 공동연수,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해, 참여자 모두가 서로 교류하고 소통,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역 단위로 인문 활동의 장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생활 가까이에 있는 동네의 문화시설, 책방 등으로 인문 프로그램을 확산해 소통과 나눔 등의 인문 가치를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생활문화시설은 지역의 특성과 지역민의 수요 등을 고려한 인문 프로그램을 인문 전공자와 함께 기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요건이나 지원 내역, 전년도의 활동사례 등 자세한 사항은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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