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하반기 객석 운영 계획 발표해

7월 '사랑의 묘약' 시작으로 극장 재가동 예정

이지환 기자 승인 2020.05.14 14:25 | 최종 수정 2020.05.14 14:31 의견 0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 가 오는 26일(화) 7월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하며 얼어붙은 대구 공연예술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객 안전이 최우선

'객석 간 거리 두기' 3단계로 차등 운영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2월15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 및 연기, 자체 방역에 힘쓰고 있다.

재단은 오는 26일, 7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기획공연 예매를 시작하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객석 간 거리두기’를 원칙으로 하여 관객의 앞?뒤?좌?우 각 1석씩을 비워두는 지그재그 형태로 객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객석 배치를 다양하게 계획, 향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환하여 운영하게 된다.

자료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재단은 예매 재개 이후 방문 및 현장 대면 예매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라인이나 전화 예매를 권유하고,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에는 수령처와 관객 사이, 대기하는 관객 사이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용 바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 대상 발열 검사, 방문 여부 기록,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것은 물론 극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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