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롯데콘서트홀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 선보여

이상준 승인 2022.07.31 21:36 의견 0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오는 9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서울모테트합창단 <하이든의 천지창조> 포스터

이번 연주회에서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될 현 인류와 자연의 질서 회복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염원을 노래할 예정이라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지난 1989년 창단 이후 33년간 순수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감동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관계자는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통해 다시금 현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창조주께서 지으신 자연과 인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며, 앞으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라며, "이에 더해 생명 경시가 만연한 사회풍조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생명을 존중하고 창조주의 섭리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사는 삶의 귀중한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오라토리오 분야의 최고의 솔리스트들과 함께하며, 지휘자 박치용이 지휘봉을 든다.

가브리엘 역의 소프라노 유은이는 Viotti 콩쿠르 입상과 제네바 국제콩쿠르 입상하고 유럽에서 수많은 연주회와 십 수년간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의 주역 가수를 역임하였다. 이번 연주를 통해 그녀의 우아한 음성과 고상한 음악성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우리엘 역의 테너 최상호는 독일 메이저 오페라단의 주요 극장과 라이프치히 오페라단에서 전속가수를 역임하고 유럽 무대에서 40여 작품의 주역과 독일의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오는 9월 롯데콘서트홀에서 하이든의 선율로 펼치는 그의 힘 있고 아름다운 음성을 감상할 수 있다. 바리톤 정록기는 뮌헨 ARD 국제콩쿠르 입상, 볼프와 슈만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의 많은 무대에서 활약하였다. 특유의 미성과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우리나라 리트와 가곡, 오라토리오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그가 이 작품의 라파엘 역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특히 우리나라 교회음악과 오라토리오의 음악의 발전과 다음 세대를 위해 서울모테트음악재단에서 실시한 서울모테트솔로이스츠 오디션에 선발된 소프라노 윤지(하와)와 바리톤 김준동(아담)이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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