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2024 <제12회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12th Witold Lutosławski International Cello Competition)>의 결선 진출자가 발표됐으며, 한국인 첼리스트 김태연이 최종 5인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에 진출한 47명의 지원자 중 1차 본선과 2차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를 경연자는 총 5명이며, 대한민국의 김태연, 스페인의 에스테반 히메네스 수아레즈(Esteban JIMÉNEZ SUÁREZ), 폴란드의 구스타프 바펠토프스키(Gustaw Bafeltowski), 마리아 레슈친스카-티유(Maria Leszczynska-Thieu), 안토니 브로나(Antoni WRONA)이다.
제12회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의 결선은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개최된다. 결선 무대에서 경연자들은 로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과 지정된 바흐와 하이든의 협주곡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연주한다.
첼리스트 김태연은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을 지휘자 마렉 모스(Marek Moś)가 지휘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arsaw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와 오는 11일(토) 오후 7시에 협연한다.
지난 1997년부터 개최된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는 20세기 주요 작곡가 중 하나인 폴란드의 작곡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를 기리는 콩쿠르이다. 올해 12회 대회의 주최는 폴란드 국립음악무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usic and Dance)이며, 오랫동안 폴란드 젊은 첼리스트 육성재단(Foundation For the Promotion of Young Cellists)이 공동 주최로 함께하고 있다. 유럽 청소년 음악 콩쿠르 연합의 회원이도한 이 콩쿠르는 유럽의 주요 첼로 콩쿠르로 꼽힌다.
이러한 이번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첼리스트 김태연은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그녀는 제11회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등과 바흐 최고 해석상,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구스타프 말러 프라이즈 첼로 콩쿠르 1위와 지휘자상,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그녀는 헬싱키 파울로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준결승 진출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과 금호음악인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연의 본선 참가자 47명에는 첼리스트 김태연을 비롯하여, 첼리스트 김지수, 첼리스트 이정윤, 첼리스트 윤설이 이름을 올렸다. 콩쿠르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www.lutoslawski-cello.art.pl/)와 콩쿠르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콩쿠르 현황이 업데이트된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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