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록하고 시각화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천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3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로 나누어지며, 첫 번째 프로그램은 ‘금천구의 어제: 우리의 삶, 시로 피어나다(3.14.~28.)’로, 중장년·노년 15명이 참여해 금천구에 대한 자신들의 삶을 시로 표현하고, 이를 압화 캘리그래피로 제작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금천구의 오늘: 우리의 감각, 빛으로 피어나다(3.31.~4.11.)’로, 청년 15명이 금천구의 과거와 현재를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로 만들고, 이를 미디어 파사드로 표현하는 창작 시간을 가진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금천구의 내일: 우리의 꿈, 색으로 피어나다(4.12.~30.)’로, 어린이 50명이 미래의 금천구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공동 작품을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프로그램은 ‘전시회 - 금천구, 서른 살의 오늘과 내일(5.17.~6.16.)’로, 앞선 세 프로그램에서 지역 주민들이 만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금천구립가산도서관과 ‘2025 금천하모니축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마다 일정과 참여 대상이 다르므로 상세 내용을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확립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 간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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