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서울연극창작센터가 3월 20일(목) 개관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센터는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 위치하며, 연극 창작의 허브로서 대학로 거점 공연예술 지원 벨트를 완성할 대규모 연극 특화 시설이다.
대학로는 서울지역 300석 미만 소극장의 45%가 넘는 141개가 밀집해 있는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이번 서울연극창작센터 개관을 통해 연극 창작과 지원의 중요한 거점이 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서울연극센터와 연결돼 대학로 공연예술 지원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센터는 블랙박스 극장 서울씨어터 제로(150석)와 프로시니엄 극장 서울씨어터 202(202석)을 비롯해 연습실, 분장실 등을 갖추고 연극 제작의 초기 단계부터 무대에 오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연극인에게는 사무 공간과 네트워킹을 위한 연극인라운지 등이 제공되며,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을 통해 재활용 및 탄소중립 실천도 지원한다.
개관을 맞아 3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무한의 언어로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개관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5개의 연극과 낭독회, 포럼, 프린지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연극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조명한다. 개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연극 5편이 공연된다.
특별주간에는 故윤대성 작가의 작품을 기리며 낭독회와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포럼 ‘서울연극창작센터, 미래 연극을 비추다’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시민에게 연극 관련 자료 열람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강북권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학로 공연예술 창작 지원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연극창작센터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한편 개관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연극창작센터 누리집(https://stccenter.or.kr)과 인스타그램(@stcc_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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