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특화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 봄을 맞아 새로운 예술 프로젝트 <다정한 아트라운지>를 선보인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문학, 시각예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예술 취향 탐색 프로그램 ‘취향의 온도’와 하반기 기획전 ‘십장생:안녕의 풍경’을 통해 약 3만 명의 시민이 공간을 찾으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다정한 아트라운지>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사계절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계획이다.

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은 오는 4월 12일(토)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 ‘음악의 첫 페이지, 프롤로그(Prologue)’다. 봄의 정취를 담은 소품곡과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등 현악 중심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프로젝트 S팀’으로 특별 구성된 6인의 국내외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4월과 5월에는 장르별 상설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학 체험 ‘봄이 전하는 문장’에서는 책 제목과 작가가 비공개된 24권의 도서를 준비해 참가자가 자신에게 맞는 문장을 선택해 책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시각예술 체험 ‘봄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식물 드로잉 33점과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연주 영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특별 작품 8점이 전시된다. 음악 체험 ‘봄이 흐르는 음악’은 LP 플레이어를 통해 봄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재즈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련 도서 큐레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4월 17일과 19일에는 봄꽃과 식물을 소재로 한 드로잉 창작 워크숍이 열리며, 5월 15일과 17일에는 실크스크린 창작 체험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 동안에는 절기를 기념한 팝업 체험도 마련된다.

봄 시즌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5월 31일 문학 토크콘서트 <안녕을 나누는 사이 ‘봄나들이’>가 예정되어 있다. 시인 오은이 진행을 맡고, 부부 시인 장석주와 박연준이 게스트로 참여해 ‘사는 일’과 ‘쓰는 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 사계절 내내 다정한 안부와 예술 체험을 시민들에게 선물하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예술이 일상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정한 아트라운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및 서울시민예술학교 홈페이지(www.sfac.or.kr/asa), 센터 인스타그램(@arteducenter_y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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