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수상자 ‘변우석’과 ‘아이유’(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이담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국내 광고업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2025 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설문에서 각각 남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가 주관해 3월부터 5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분야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한 점에서 공신력을 갖춘 결과로 평가받는다.

변우석은 지난해 신인 모델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표 광고모델로 선정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그는 반듯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식음료,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기용되며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부문 정상에 올랐다. 연기와 음악 양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여주는 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다시 한 번 대중성과 예술성을 입증하며 광고주들의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026년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첫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향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신인 부문에서는 배우 추영우와 노윤서가 선정됐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광장’ 등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노윤서는 청량하고 믿음직한 이미지로 여러 작품에서 존재감을 키워왔으며, 특히 브랜드 친화적인 인상으로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남녀 수상자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빠니보틀은 꾸밈없는 여행 콘텐츠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사배는 전문성과 창의성, 선한 영향력을 겸비한 뷰티 분야의 대표 인플루언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10년 넘게 이어온 유튜브 활동을 통해 꾸준한 팬층을 확보해왔다.

이번 설문은 소비자 대상이 아닌 업계 실무진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질적인 광고 모델 기용과 캠페인 전략에 활용도가 높다. MAD STARS 사무국은 “현장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선정된 모델들이야말로 브랜드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광고 전략의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공동 후원하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업계 관계자와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등록은 7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