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참여 제품 출시 기념 이색 마케팅
시민과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상공에 대형 비행선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비행선은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브랜드의 세 번째 제품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출시를 기념해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선은 ‘피스마이너스원’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인 블랙 하이볼 디자인을 랩핑해 제작됐으며, 여의도를 오가며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비행선 마케팅은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샤오홍슈 등 국내외 소셜미디어와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온라인 실시간 이슈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제조사인 부루구루는 앞서 지난달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디자인으로 랩핑해 선보인 바 있으며, 이때 일론 머스크가 직접 리트윗하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루구루 박상재 대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만큼 기존 마케팅 틀을 넘어서는 방식을 고민했다”며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화제성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시된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는 코냑을 베이스로 한 하이볼로, 코냑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와 적당한 단맛, 은은한 여운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지드래곤이 브랜드의 상징인 데이지를 다채로운 표현과 색감, 질감으로 직접 그려내 독특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