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음악으로 인사를 나눈다. 창원시향은 1월 22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6 신년음악회’를 열고 새해의 출발을 알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건의 지휘로 진행된다.
신년음악회답게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며 폭넓게 구성됐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가운데 비교적 짧은 이 작품은 고전주의적 형식미 속에 작곡가 특유의 재치와 밝은 에너지가 담겨 있어, 새해의 시작을 경쾌하게 알리는 데 제격인 곡으로 꼽힌다.
후반부에는 협연 무대가 마련된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온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무대에 올라 애런 코플랜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려준다. 줄리아드 음대와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한 채재일은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재즈적 요소가 가미된 이 작품은 그의 기교와 음악적 표현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의 마지막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오페라 ‘기사 파스만’ 중 차르다시를 비롯해 ‘천일야화 왈츠’가 연주되며, 집시 무곡의 열정과 이국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로 신년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신년음악회를 통해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의 희망과 활력을 시민들과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고전의 깊이와 경쾌한 왈츠,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새해를 여는 음악적 선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