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악 합주 애플리케이션 '우리앙상블' 리뉴얼 출시
언제, 어디서든 시공간 제약 없는 국악 교육 모색
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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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09:40 | 최종 수정 2020.05.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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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지역 전통예술 전공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개발된 국악 합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앙상블(이하 ‘우앙’)’의 디자인 개선과 음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개발해 서비스한다.
‘우앙’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의 후원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의 공동주관을 통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서비스하여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9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 통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국악 합주연습 가능
‘우앙’ 앱은 최근 지역 국악 전공생 부족으로 합주가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혼자서도 합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합주하고 싶은 악기를 선택 재생할 수 있어 단순한 음원과 차별되며, 모든 합주 음원은 국립국악원의 표준악보를 바탕으로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이 참여한 최고 품질의 음원을 제공하여 교육 효과를 높인다.
2017년 평조회상, 현악영산회상, 천년만세 등 정악 합주곡 시범 개발을 시작으로 총 60여 곡의 합주가 제공되었고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우리 국악의 백미로 평가되는 수제천과 자진한잎 등 12곡의 정악곡과 아울러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산조합주 등 민속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한국무용 전공자를 위해 살풀이, 승무 장단을 추가하여 전통공연예술의 핵심인 가·무·악을 한곳에서 교육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튜브 세대의 관심을 끌 국악이론 동영상 새롭게 탑재
이번에 국악이론 영상이 새롭게 탑재되어 콘텐츠를 보강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국악 교육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꼭 알아야 할 국악이론과 유적 등을 선별하고 20개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이론과 실연을 겸비한 예술 인재 육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국악은 어렵다는 막연한 인식은 지역 국악 전공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이들이 국악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세대에 맞춘 5분 내외의 짧은 영상에 자막을 추가하여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같은 국악 전공생이 사회자로 출연해 또래 세대의 공감대를 높인다. 국악이론 동영상은 7월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되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의 ‘덩기덕덩 TV’를 통해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우앙은 합주 기회가 부족한 국악 전공생들을 위해 개발된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취미로 국악을 접하시는 분들도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앙’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클래시안 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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