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아리 : 자유의 함성, 평화의 진혼곡>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는 3월 3일(화)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
▲3·1절 제101주년을 맞아 기념연주회 <아리> 포스터
3·1절 제101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엄숙정 연출로 진행되며,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한 '아리'가 연주된다. '아리'는 서양의 레퀴엠 형식에 우리 전통 미학을 가미해 우리 색깔과 맛이 우러난 작품이다.
또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김억의 '봄은 간다', 이육사의 '광야', '꽃', 심훈의 '그 날이 오면' 등 일제강점기에 겨레혼을 노래하며 저항했던 시들을 가사로 활용해 시의 내용이 작품 스토리가 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휘자 윤의중, 작곡가 우효원(왼쪽부터)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현재 오페라 전문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리톤 김종표가 함께하며, 국악계에서 아이돌로 알려진 고영열과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인 조의선도 출연한다.
한편 초연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국악과 양악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과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