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합창심포지움-제1회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려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1.29 07:30 | 최종 수정 2020.01.29 07:34 의견 0

제37회 한국합창심포지움 및 제1회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가 문화특별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제37회 한국합창심포지움 및 제1회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 포스터

사단법인 한국합창총연합회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한국합창심포지움은 시범연주 및 특별연주, 리딩세션과 강의 등으로 구성되며, 2월 6일 오후 6시와 2월 7일 오후 7시, 고양시립합창단 등 19개 합창단의 시범연주가 연지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연주에는 말레이시아 UCSI대학교 합창단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 합창단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국내뿐만 아닌 해외 합창단과의 교류의 장이 됨에, 문화도시로서의 전주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예정이다.

심포지움 기념 특별 공연으로는 전주시립합창단이 나선다. 전주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Carl Orff의 대작 칸타타 ‘CARMINA BURANA’로, 매튜 라이의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선에 꼽힌 바 있다. 2월 6일 오후 8시, 모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월 6일과 7일, 국제회의장에서는 리딩세션과 강의가 이어진다. 주강사로는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음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Salt Lake Vocal Artist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Dr. Brady Allred와 Queens College-CUNY 합창지휘 교수로 재직 중인 Dr. James John, 그리고 합창올림픽 국제예술감독 및 심사위원인 Dr. Johan Rooze가 한국합창심포지움의 강의를 위해 전주를 방문한다.

리딩세션 교수로는 구천(前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박창훈(장신대 교수), 김은실(前 청주시립합창단 지휘자), 강희원(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가 나선다. 또한 김경희(전주시향 지휘자), 박종원(천안시립합창단 지휘자), 원학연(前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이용주(작곡가)가 심포지움 참가자들의 강의를 책임질 예정이다.

한국합창심포지움에 맞춰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는 한국합창총연합회의 사전 심사를 거친 28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2월 5일 실버 분야와 2월 7일 일반 분야로 나뉘어 콩쿠르가 진행되며, 이들 중 그랑프리 선정공연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각 분야 금, 은, 동과 그랑프리 상훈을 두고 겨루는 최종 그랑프리 선정공연은 2월 7일 오후 6시 연지홀에서 열린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합창총연합회는 1976년 한국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한국 합창 지도자 및 합창을 사랑하는 이들의 체계적인 합창 연구를 위해 매년 한국합창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부속기관인 전북합창총연합회에서는 이번 제1회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를 기반으로 지역의 국제 음악중심도시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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