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해원, 한국 가곡만 담겨있는 앨범 'swaying flower' 발매해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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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10:21 | 최종 수정 2019.12.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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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해원의 목소리를 통해 여러 한국 가곡 작품들이 글로벌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앱에 실려 전 세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만나게 된다.
수록곡 전곡이 한국 가곡으로만 구성된 소프라노 이해원의 앨범 <swaying flower>는 지난 11월 22일(금) 50만 다운로드의 글로벌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앱인 '클래식매니저'와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었다.
실력파 신예 소프라노 이해원이 노래한 이번 앨범에서는 작곡가 윤학준, 이원주, 김주원, 조혜영, 임태규, 최진 등 국내 최정상 작곡가들의 최신 가곡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해원은 광주성악콩쿠르,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검증된 실력의 차세대 소프라노로서 탁월한 전달력을 통해 한국 가곡의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이번 앨범에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소프라노 이해원이 노래하는 작곡가 윤학준의 '마중'
특히 KBS교향악단의 첼로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윤여훈의 연주도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8년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9위에 이를 정도로 크며, 소비자의 20%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가곡과 같이 순수하게 국내 음악가들에 의해 창작된 음악보다는 과거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점이 클래식 음악계의 성장을 저해하는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런 현실 속에 등장한 <swaying flower>는 한국적 정서를 담은 아름다운 가곡들을 통해 수많은 클래식 애호가를 만족시킬 최고의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제작한 ㈜아티스츠카드 정연승 대표는 "이번 앨범 제작은 클래식매니저 오리지널 프로젝트 1호로 진행된 것으로 이해원 소프라노와 한국 가곡을 함께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실력 있는 국내의 클래식 음악가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 중인 소프라노 이해원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라며, "이 앨범을 통해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swaying flower>는 클래식매니저 앱과 멜론, 바이브, 지니 등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의 해외 음원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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