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故권혁주(1985~2016)의 연주가 글로벌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앱과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 실려 전 세계 클래식 애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권혁주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연주가 실린 <Hyuk Joo Kwun: Partita for Solo Violin No.2 in d minor BWV1004 (Jan 25, 2000)> 앨범이 지난 12월 6일(금) 클래식매니저 앱과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었다.
권혁주는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러시아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등을 통해 ‘하이페츠의 후계자’로 인정받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는 지난 2016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수많은 클래식 음악 명연주를 남기며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 애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그런 그가 남긴 많은 연주들 중 대다수가 별다른 관리 없이 무분별하게 퍼진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이다. 현재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에서 노출되는 권혁주의 영상 중 대부분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며, 그 관리체계, 수입 구조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다.
▲아트엠 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인터뷰 영상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아티스츠카드는 전 세계 137개국에 서비스되는 50만 다운로드 글로벌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앱 ‘클래식매니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 90여 장 이상의 클래식 디지털 음반 발매를 통해 음반 산업계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권혁주가 남긴 음악을 꾸준히 정리하고, 앨범으로 발매할 것임을 밝히고, 또한 이를 통해 권혁주의 유족이 받아야 할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티스츠카드정연승 대표는 "이번 앨범 제작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권혁주를 영원히 잊히지 않게 하는 일이자, 그가 남긴 연주를 모두 공식 기록하는 중요한 작업"이라 밝히고, 뒤이어 "무게감이 막중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 말했다.
또한 "권혁주의 음악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들려지길, 또한 유족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여 이 이상 가슴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란 굳은 결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故권혁주의 모친 이춘영 여사는 "아들이 남긴 유품인 이 연주들이 지금껏 부당하게 취급되어 왔다"라며, "이제야 이 안타까운 현실이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올바른 절차를 통해 아들의 연주가 길이길이 기억되고 들려지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Hyuk Joo Kwun: Partita for Solo Violin No.2 in d minor BWV1004 (Jan 25, 2000)> 앨범은 클래식매니저 앱과 멜론, 바이브, 지니 등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의 해외 음원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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