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음악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해 '위대한 작곡가들' 시리즈 선보여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7.27 17:26 | 최종 수정 2020.07.27 17:40 의견 0

<2020 서울국제음악제>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0일(화)부터 11월 1일(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위대한 작곡가들'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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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국제음악제 포스터

이번 음악제에서는 올해의 주제인 베토벤을 중심으로 바로크, 낭만주의, 현대를 망라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국제음악제 관계자는 "이들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음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0월 20일 열리는 ‘서울국제음악제 초대석’에서는 2018년 서울국제음악제 신진연주자 발굴 오디션 ‘나의 음악, 빛을 쏘다’을 통해 선발된 연주단체 ‘블레져 목관 앙상블’이 전후기 낭만주의의 슈만과 닐센, 현대음악의 거장 죄르지 리게티의 작품을 연주한다.

10월 23일 열리는 개막 공연 ‘베토벤과 펜데레츠키’에서는 지난 3월 타계한 거장 펜데레츠키의 ‘샤콘느’로 고인을 추모한 뒤, ‘협주곡의 왕’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베토벤 음악의 따뜻함을 인상적으로 구현한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10월 29일 공연 ‘불후의 작곡가’는 베토벤의 실내악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무대로, 국내 대표 성악가 연광철과 이현옥(오보에), 김한(클라리넷), 이은호(바순), 이석준(호른), 백주영, 김다미(이상 바이올린), 김상진, 이한나(이상 비올라), 김민지(첼로), 김규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이상 피아노) 등이 출연한다.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10월 30일 ‘버림받은 자의 구원’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기념비적 대작 ‘장엄 미사’이 연주되고, 서울국제음악제에서 위촉한 멘디 멘디치의 ‘버림받은 이들’이 세계 초연된다.

또한 11월 1일 앙상블오푸스가 선보이는 폐막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사중주와 베토벤의 두 대의 호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육중주가 연주된다. 이어 연주될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에서는 문지영이 처음으로 하프시코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20 서울국제음악제>의 표는 8월 12일 선 예매, 13일 일반예매로 오픈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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