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어버이날 기념 코로나19 극복 사례 만드는 의료인 초청 연주회 열어…공연계 정상화 점쳐볼 무대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4.29 13:49 | 최종 수정 2020.04.29 14:07 의견 0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 9일(토)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어버이날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계적으로 감염병 극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는 우리 의료인과 관계기관 종사자 및 가족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을 초청한다. 

예술의전당은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소방청 등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헌신한 종사자와 가족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공연장 출입 시에는 체온과 증상을 확인하고 문진표를 작성하여 제출하며 공연 중에는 '한자리 띄어 앉기'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예방 활동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배우 양희경이 사회를 맡고 바리톤 고성현, 양재무 지휘자가 이끄는 국내 대표 남성 성악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전문 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함께 한다. 

▲고성현, 양희경, 양재무(왼쪽부터)

또한 이번 음악회에는 '푸르른 날', 'My Way', '청산에 살리라', '명태'부터 오페라 '카르멘'과 '세비야의 이발사' 속 아리아,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등 가족 누구나 즐겨 듣는 다채로운 연주곡들로 채워진다.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예방 조치 상황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인 만큼 향후 공연계의 정상화 추이를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선 의료인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어버이날을 맞아 일반 시민들도 방문하는 만큼 감염 예방과 방역을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예술의전당 회원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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