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예술의전당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 위한 무관중 연주회 열어

지휘자 최수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피아니스트 김정원 출연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4.28 10:41 | 최종 수정 2020.04.28 11:25 의견 0

KBS교향악단은 오는 5월 2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관중 온라인 특별 연주회 <우리 함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이번 연주회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관련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에 연주되는 곡들도 각각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1부의 첫 곡 멘델스존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이어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중 1악장은 부제 그대로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이들을 칭송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수열, 김정원, 임지영(왼쪽부터)

이어지는 2부 첫 곡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중 2악장과 3악장으로 브루흐를 세상에 알린 대표적 곡으로 위기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세상에 알려진 것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가 하나 되어 하루빨리 이 고통의 시기를 극복하자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연주곡으로 선정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연주회는 1월 정기연주회 이후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첫 음악회"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또한 전달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 실황은 KBS 클래식FM을 비롯해 KBS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my K, KBS 페이스북 라이브, 보이는 라디오 KBS 콩, KBS교향악단 유튜브 등 온라인 4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에서 클래시안을 검색해 채널 추가 후 제보,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