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임희영, 장애 학생들에게 특별 무료 마스터클래스 진행해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6.25 10:12 | 최종 수정 2020.06.25 10:28 의견 0

명문 로테르담 필하모닉 수석 첼로 출신, 베이징중앙음악원 한국인 최초 교수, 음악잡지 그라모폰, BBC Music Magazine에서 호평을 받은 첼리스트 임희영이 어제(24일, 수)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뷰티플마인드 지하 1층에서 시각 및 발달 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첼리스트 임희영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스터클래스 및 후원기념식>을 가졌다.

▲첼리스트 임희영

마스터클래스는 '명인, 대가, 거장이 직접 지도하는 공개 수업으로 음악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임희영의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단체인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김성환 이사장)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이번 마스터클래스 대상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시각 및 발달 장애인 학생들로 학생들이 각각 준비해온 곡 연주에 대한 일대일 개별 레슨, 연주 노하우 전수, 질의응답 등의 다채로운 시간들로 채워졌으며 무료로 진행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김민주(22), 덕원예술고등학교 재학생 조홍희(19), 서울왕북초등학교 재학생 서윤직(14) 세 학생이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첼리스트 임희영과 함께했다.

▲<첼리스트 임희영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스터클래스 및 후원기념식> 현장

뷰티플마인드와의특별 마스터클래스에 대해 임희영은 "로테르담 필하모닉 수석 첼로로 활동할 당시에 처음 장애 학생들에게 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는데 첼로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예비 음악인들을 보며 저 또한 느끼고 배우는 바가 많았어요"라며, "저의 재능이 뜻깊게 쓰일 수 있다면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어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첼리스트 임희영은 뷰티플마인드와의 특별 무료 마스터클래스 외에도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 예비예술인의 음악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지난 6월 5일 소니뮤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발매된 두 번째 앨범 <러시안 첼로 소나타(Russian Cello Sonatas)>와 지난 6월 16일 출간한 국내 최초 첼로 지상레슨북 <임희영의 지상레슨시리즈 I -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Op.19>의 아티스트 수익금 전액을 뷰티플마인드에 기부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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