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에 원로 배우 박정자 임명…신임 이사에는 박기완ㆍ박점희

구민주 기자 승인 2020.03.23 11:33 | 최종 수정 2020.03.23 11:39 의견 0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78)가 관악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관악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박정자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2월 이사장 공모를 시작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이번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원로 배우 박정자를 낙점했다. 임기는 지난 19일(목)부터 3년이다.

관악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박정자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예술의전당 이사,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연극제 최우수주연상(1991), 제6회 이해랑 연극상(1996),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2014)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특히 그는 최근 봉준호 감독의 요청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예고편에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박정자 신임 이사장은 "배우가 무대에서 빛을 발하듯 예술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50만 관악구민과 전 국민에게 박수받을 수 있는 찬란한 예술을 꽃피울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문화재단 신임 이사로는 박기완 서울대학교 교수와 박점희 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가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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