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장민경, 바로크 시대악기로 바흐의 작품만을 소개하는 연주회 열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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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11:44 | 최종 수정 2019.10.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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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장민경의 '바로크 비올라 독주회'가 오는 10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비올리스트 장민경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고음악(바로크비올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다.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을 리코더 연주자 미하엘 슈나이더, 바로크 바이올린 페트라 뮐레얀스와 음반으로 발매했으며, 현재 바로크 in 모던 챔버앙상블 음악감독이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012년과 2015년에 진행했던 두 번의 연주회에 이어 양의 창자로 만든 거트(Gut) 현과 바로크 활을 사용한 바로크 시대악기로 바흐의 작품만을 집중해 소개하는 무대이다.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바로크 시대 춤곡, 칸타타. 수난곡 그리고 푸가에 이르는 다양한 양식의 집결체로 한 작품에서 바로크 시대의 여러 음악 양식과 살아 숨 쉬는 음악 언어를 접할 수 있으며,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가 바로크 비올라로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기악 연주에 이어 마태 수난곡 중 '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아리아를 기악 버전으로 장민경이 직접 편곡하여, 바흐의 칸타타 장르가 기악에 끼친 음악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을 예정이며, 바로크 바이올린 최윤정, 김지원, 바로크 비올라 정경빈, 바로크 첼로 김상민, 콘트라베이스 문동훈, 전양미와 바로크 테오르보에 고종대, 하프시스코드는 연주자 아렌트 호로스펠트가 이번 무대에 함께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세종체임버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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