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규리,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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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6:50 | 최종 수정 2019.06.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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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흐라데츠 나드 모라비티에서 지난 16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2019 제57회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음악 콩쿠르(57th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Beethoven's Hradec 2019)에서 비올리스트 김규리가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61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지금까지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비올라 부분을 번갈아 가며 총 57회의 콩쿠르가 개최되었다. 특히 이 콩쿠르는 체코 동부 흐라데츠 나드 모라비치에 위치한 성에서 개최된다. 이 성은 베토벤, 리스트 등 수많은 작곡가가 영감을 받은 장소로 알려진다.
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김규리는 상금 5만 코루나(한화 255만원)를 수여 받으며, 체코 라디오 오스트라바 콘서트 시리즈에서의 리사이틀과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비올리스트 김규리는 2006년 금호 영재 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1위, 동아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연주자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아래는 비올리스트 김규리와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실황 연주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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