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장기하와 얼굴들’ 굿바이 전시회 개최

장기하와 얼굴들 10년 간의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

엄동환 기자 승인 2018.11.30 00:59 | 최종 수정 2018.11.30 20:22 의견 0
마무리: 별 일 없이 산다 전시회 포스터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연남동 ‘연남장’에서 보름간 열리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여정 <마무리: 별 일 없이 산다> 전시회의 티켓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번 전시회는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도시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및 문화산업 컴퍼니빌더 Impart(임파트)가 함께 참여한다.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12월 1일 개최되는 오프닝 콘서트는 페이지 오픈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지난 10월 18일, 5집 발매를 앞두고 활동 종료 소식을 알린 장기하와 얼굴들은 연말까지 이번 전시회를 포함해 콘서트 등 여러 경로로 팬들과 마무리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2019년 첫날을 기점으로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장기하와 얼굴들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첫 번째 공간으로 전시회를 택했다. 이번 전시회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지난 1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 영상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2011년 ‘아름다운 우리 노랫말 2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랫말을 재조합해 만들어보는 특별 게임존 또한 운영된다. 

특히 이번 마지막 앨범 수록곡 ‘별 거 아니라고’의 뮤직비디오는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기하와 얼굴들만의 방식으로 팬들에게 건네는 인사이자 위로이기도 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전시 공간 내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팬들이 헤드셋을 낀 채 멤버들의 나직한 목소리를 감상하게 된다. 뮤직비디오는 전시회 종료 이후 일반 대중에 공개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는 이번 전시회를 “밴드를 마무리하는 가장 멋진 방법 중 하나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십 년간 팬들과 함께 쌓아온 많은 추억을 나누고 싶었다. 활동의 마지막 달이지만,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2008년 5월의 첫 날처럼 팬들이 재미있게 즐겨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클룩의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여정에 클룩이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 여행에 필요한 액티비티를 넘어서서 일상 문화 속에서도 고객들의 소소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문화 액티비티’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많이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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