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인 세대 공감 기획물 '라떼토', 4색 콘텐츠로 50만뷰 돌파

연기?페미니즘 유튜버부터 100만 유튜버까지,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와 컬래버레이션, ‘라떼토크’ 4편 제작

지혜성 기자 승인 2020.12.31 05:29 | 최종 수정 2020.12.31 05:32 의견 0

‘2020 연극의 해’ 전국 연극인 세대 공감 토크 ‘라떼토크’ 시리즈가 누적 조회 수 5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떼’는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한 표현이다. 라떼토크라는 제목처럼 이 콘텐츠는 ‘세대 공감’, ‘젠더 감수성’, ‘한국 연극의 과거, 현재, 미래’, ‘공정 보상’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와 선배 세대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전국 연극인 세대 공감 라떼토크는 총 4편으로 구독자 100만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릴카’부터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 ‘너나나나’, 연극배우 차희가 운영하는 채널 ‘종합연기TV’, 인생 술집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 ‘그래도 한잔’까지 총 4팀의 각기 다른 매력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대중의 흥미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4편의 콘텐츠는 2020 연극의 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릴카·종합연기TV 등 컬래버한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길해연-이대연-서이숙-장영남 등 유명 배우부터 프로듀서·연출 등 게스트 초청으로 흥미 더해

라떼토크의 첫 에피소드는 ‘세대 공감’을 주제로, 유튜브 채널 그래도 한잔과 협업했다. 중견 연극인 길해연, 이대연과 젊은 연극인 김중, 박소영이 출연했다. 이들은 인생 술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연극계 세대 차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후배 세대 격차가 너무 크진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함께 연극을 하는 동료로서 세대 공감을 확인하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페미니즘 전문 유튜브 채널 ‘너나나나TV’는 2020 연극의 해가 다루는 담론 가운데 하나인 젠더 감수성을 주제로 ‘연극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투(METOO),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연극계 이슈에 활발한 의견을 내며 활동한 연출가 강윤지, 배우 송원, 프로듀서 최샘이가 출연했다. 이들은 연극계의 젠더 인식과 현장에서 여성 배우와 스태프가 겪어야 했던 성차별을 이야기했다.

라떼토크 세 번째 에피소드는 100만 유튜버 릴카와 컬래버했다. 3편의 주제는 ‘한국 연극의 과거, 현재, 미래’로 ‘언도큐멘타’에 출연한 배우 서이숙, 장영남이 패널로 출연했다. 시청자들은 연극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에게 궁금한 점은 물론, 평소 연극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연극과 연기, 삶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언들과 대답으로 높은 호응을 이끌었으며 영상은 16일 기준 48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에피소드는 ‘연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온 배우 차희의 종합연기TV가 함께했다. 에피소드에서는 예술인 고용 보험이 도입되는 이 시대 ‘공정 보상’에 대한 라떼를 풀어보는 장을 마련했다. 직업으로써의 연극, 노동으로써의 예술에 대해 솔직한 의견과 진지한 고찰을 담았다. 연극배우 박준석, 서민균, 원완규, 이린아, 이종승, 한혜수가 출연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편 2020 연극의 해의 14가지 사업 가운데 ‘전국 연극인 세대 공감 사업’에 속하는 라떼토크의 모든 에피소드는 2020 연극의 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시안 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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