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베이스 연광철

이구 기자 승인 2020.11.06 21:53 | 최종 수정 2020.11.06 21:55 의견 0

베이스 연광철은 충주 출생으로, 1990년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원에서 레자 콜레바 교수를 사사했고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베를린 국립 음대에서 헤르베르트 브라우어 교수를 사사했다. 동시에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했는데 특히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베이스 연광철 ⓒ대구오페라하우스
▲베이스 연광철 ⓒ대구오페라하우스

그는 1993-94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계약하였고, 1994년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계약, 이후 2004년까지 모차르트<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벨리니 <노르마>, 베르디 <돈 카를로>, <아이다>, <멕베드>, <리골레토>, <운명의 힘>, <오텔로>, 바그너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파르지팔>에 출연했으며 알반 베르크<보체크>, 드뷔시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마이어베어 <악마 로베르트> 등 전속 멤버로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10여 년 간 700회 이상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1996년, 세계적인 음악 축제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그는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들로 바이로이트에서만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바그너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어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는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 <루이자 밀러>, <운명의 힘>,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베를리오즈의 <트로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뮌헨, 함부르크, 잘츠부르크, 빈, 프랑크푸르트, 런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의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동하고 있는 연광철은 콘서트 솔리스트로서도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모차르트와 베르디의 ‘레퀴엠’, 하이든의 ‘넬슨 미사’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크리스티안 틸레만, 마르크 민코프스키, 파비오 루이지, 미하일 길렌, 정명훈,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호르스트 슈타인, 토마스 헹엘브로크 등 세계 최정상급의 명 지휘자들과 함께 유수의 무대에 올랐다.

한편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로 바이로이트에서 녹음한 ‘마이스터징거’ 등의 음반이 발매되었고, 오페라 앨범으로는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를 베르트랑 드 비이의 지휘로 발매하였다.

클래시안 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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