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류지원-첼리스트 이호찬, 앙상블블랭크와 아트센터 인천에서 연주회 개최해

앙상블블랭크 아티스틱커미티 멤버 플루티스트 류지원과 첼리스트 이호찬의 열정적인 협연무대

이상준 기자 승인 2021.12.02 11:26 의견 0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제, 대전국제음악제, 대구실내악 페스티벌 등 한국 유수의 공연장들 러브콜을 받으며 현대음악 해석에 대한 호평을 받고있는 앙상블블랭크(예술감독 최재혁)가 오는 2021년 12월 28일(화) 저녁 8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앙상블블랭크

앙상블블랭크가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무대의 부제는 'Vivaldi and Furrer'로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비발디와 현존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베아트 푸러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바로크음악과 현대음악이 대비되는 흥미로운 기획으로 프로그램은 베아트 푸러의 피아노를 위한 '눈은 소리가 없다(1986)'를 시작으로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프레스토(1997)', 플루트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lra-Arca(2012)'가 연주될 예정이며, 안토니오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작품번호 439와 첼로 협주곡 작품번호 406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앙상블블랭크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혁의 첼로 독주를 위한 'Self in Mind Ⅲ'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고전을 대표하는 작곡가와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만남을 통해 음악의 시작과 끝의 연결고리를 해석하는 이번 무대는, 앙상블블랭크가 추구하는 정체성과 철학이 진하게 묻어있다. 작곡가 비발디는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에서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작품을 통해 바로크 말기 양식이 고전 초기양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리듬의 생동감과 형식의 명료함에 있어서 그가 확립한 작곡 방식은 독주자의 극적 역할을 강조하는 고전 협주곡에서 계승되고 발전되었다.

베아트 푸러는 21세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이며, 매번 써 내려가는 작품마다 그 음악을 관통하는 구조나 작곡기법을 기존과 다르게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음악가이다. 특히 푸러의 음악은 앙상블블랭크의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데, 베아트 푸러가 추구하는 철학과 앙상블블랭크 단원들이 추구하는 작품관이 일맥상통하기에, 이번 무대 역시 앙상블블랭크가 보여주고 싶은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아티스틱 커미티 멤버의 플루티스트 류지원 그리고 첼리스트 이호찬이 협연자로 나선다. 플루티스트 류지원은 ‘아름다운 테크닉과 소리’를 가진 연주자로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이며, 현재는 뉴욕 필하모닉의 객원 단원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객원 수석, 2018/2019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며 오케스트라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예원학교를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 뉴 잉글랜드음악원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 학사, 석사 및 맨해튼 음악원 오케스트라 연주 석사 과정을 마쳤다.

첼리스트 이호찬은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했으며,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음대 Master, 뤼벡 음대 Konzertexamen,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Mozarteum에서 Postgraduate 과정을 수학하며 전문 연주자로서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앙상블블랭크 아티스틱커미티, 스테이지원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앙상블블랭크의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겸 지휘자인 최재혁은 2017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작곡 부문 최연소 1위를, 2018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슈톡하우젠의 그루펜을 지휘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부천필하모닉, 대전시향, 프랑스 파리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키예프 심포니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지휘 활동과 함께 메뉴힌 바이올린 콩쿠르, 캐나다 밴프 음악제, 앙상블 앙텡콩태포랑 등에 위촉작곡가로 초대되며 작품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앙상블블랭크

또한 작곡가 최재혁과 피아니스트 정다현, 플루티스트 류지원, 퍼커셔니스트 이원석, 그리고 첼리스트 이호찬이 아티스틱커미티로 함께하고 있는 앙상블블랭크는 현대음악을 재미있게 연주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음악을 들으며 낮잠을 자거나 와인을 마시기도 하고, 베토벤이 상상했던 미래를 관객과 함께 상상해 보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동선과 조명을 통해 연출함으로써 색다른 방법으로 현대음악을 해석하며 청중들과 교감하고 있다.

한편 언제나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젊은 현대음악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대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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