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 '디즈니VS지브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려

이지환 기자 승인 2022.02.17 23:14 의견 0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OST 베스트 컬렉션을 첼로 10대가 모여 선사할 마법 같은 공연이 오는 4월 3일(일) 오후 6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오랜 시간 남녀노소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OST들! 쉽게 들을 수 있던 애니메이션 OST를 첼로 10대라는 특별하고도 색다른 구성으로 들려줄 공연을 준비했다. 2021년, 첫 런칭 후 관객들이 보여준 열화와 같은 성원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람의 목소리를 닮아 가장 따뜻한 음색을 가진 악기인 첼로 10대가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을 마법 같은 시간으로 인도한다. 첼리스트 장우리를 필두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10명의 첼리스트가 함께한 첼로 앙상블로 영화 제목은 몰라도 멜로디를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들려준다. 다양한 영화 음악들 중에서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고,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선별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 영화 속에서 큰 인상을 남긴 음악들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울렸던 감동적인 장면까지 떠올릴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애니메이션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애니메이션 첼로 페스티벌>의 1부는 디즈니의 음악들로 문을 연다. 오랜 시간 애니메이션으로, 현재는 뮤지컬 영화로까지 찾아오며 애니메이션의 끝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디즈니. 어느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악으로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는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 어린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등과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들이 첼리스트 10명의 손 끝에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2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로 디즈니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유의 감성 멜로디로 엄청난 마니아들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 <이웃집 토토로>의 엔딩곡이자 통통 튀는 느낌의 ‘이웃집 토토로’, 서정적인 멜로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등 애니메이션의 제목만큼이나 유명한 명곡들을 아르츠 10 첼리스트가 연주한다. 특히, 첼로라는 단일한 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한층 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담긴 순수하고 따뜻한 느낌들이 첼로 버전의 OST로 어떻게 표현될 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친숙한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대표곡들을 쉽게 만날 수 없던 10명의 첼리스트를 통해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중후하고 진중한 음색을 가진 첼로들이 모여 어떠한 시너지를 내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아르츠 10 첼리스트’는 발터기제킹 실내악 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한 첼리스트 장우리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이호찬, 박건우, 양지욱, 강미사, 조옥근, 임재성, 진민수, 이경준, 이길재가 한데 모여 새롭게 선보이는 첼로 앙상블이다.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호흡을 맞춰 현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이에 유튜브 채널 ‘펄스퍼커션’의 멤버 김승수의 타악기 소리를 더해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연주를 선사함으로써 환상적인 애니메이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나아가 첼로 10대라는 구성만으로도 특별한 공연에 트럼페터 최문규, 오보이스트 강다해가 다채로움까지 더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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