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프뮤직, 반고흐 서거 130주년 기념 연주회 '빈센트를 위하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어
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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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13:57 | 최종 수정 2020.05.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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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무대 위에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기간 10년, 62,450점의 유화를 사용해 고흐의 화풍으로 삶과 그 명화들에 숨결을 불어 넣은 영화 <러빙 빈센트>의 영상을 활용해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한 <이머시브 아르츠 클래식 콘서트>가 개최된다.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아우르는 문화융합공연에 해설자의 설명까지 수준 높은 교양공연 ‘아르츠 콘서트’는 스톰프뮤직의 기획 콘서트로 유익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반 고흐의 예술적 생애를 주제로 한 관객 몰입형의 ‘이머시브 콘서트’이다.
빈센트 반 고흐 서거 130주년 헌정 콘서트로 꾸려진 이번 음악회는 그의 삶을 변화시킨 중요한 시기에 따라 총 네 개의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 ‘런던’에서는 삶의 방향을 고민했던 시기를, 두 번째 테마 ‘네덜란드’에서는 비극적이었던 사랑과 혼란을, 그리고 세 번째 테마 ‘프랑스’에서는 타올랐던 작품 활동의 시기와 죽음까지를 다룬다. 무엇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네 번째 테마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어떻게 엮어낼지는 공연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에’가 무대 위에서 환상적인 빛으로 구현되는 동시에 퍼스트 앙상블 연주와 보여줄 시너지는 관객들을 빈센트 반 고흐가 살던 시대로 초대해 빈센트와 압생트 한 잔을 나누는 착각을 느끼게 할 것이다.
특히 JTBC <슈퍼밴드>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아 이미 단독콘서트까지 성공리에 마친 밴드 '기프트'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ㆍ박진수, 비올리스트 윤소희, 첼리스트 배성우, 피아니스트 정환호로 구성된 '아르츠 앙상블'이 연주를 맡았으며, 윤상인이 해설을 맡았다.
한편 6월 6일(토)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작품 ‘감자 먹는 사람들’에 더해진 꼼꼼한 설명, 그리고 어우러지는 음악은 빈센트 반 고흐의 고뇌가 담긴 예술철학과 삶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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