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름음악축제,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 초청 연주회 개최…젊은 작곡가의 음악여정

여로와 함께하는 10명의 작곡가 출연
권나은, 최준혁, 안벼리, 김승지, 성상현
이상준, 심지원, 김다혜, 천예찬, 황재웅

이현승 승인 2022.07.28 21:13 의견 0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이하 여로)'가 <제14회 대구여름음악축제(주최 공간울림>의 초청으로 오는 7월 29일(금) 오후 5시 30분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예술수다II : 젊은 작곡가의 음악여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

공간울림의 열네 번째 대구여름음악축제는 한-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되었으며,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다양한 음악이 대구에서 지난 12일부터 연주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제14회 대구여름음악축제>에 초청받은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클래식 음악 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음악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다양한 연주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창단됐으며, 우리나라 젊은 작곡가들의 개성적인 창작곡을 발굴해 그들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오는 29일에 열리는 결론없는 토론 <예술수다I : 무대공연음악 엿보기>와 <예술수다II : 젊은 작곡가의 음악여정>에서는 작곡가 서영완과 작곡가 박철하의 진행으로 무대공연음악과 영화음악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작곡가들과 대학생들에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특강이 될 예정이다.

특히 여로는 <예술수다II : 젊은 작곡가의 음악여정>에서 여로와 함께하는 10명의 작곡가(권나은, 최준혁, 안벼리, 김승지, 성상현, 이상준, 심지원, 김다혜, 천예찬, 황재웅)들의 작품을 발표하며, 동시에 그들과 역동적인 대화를 나누어보는 시간이 준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

여로의 관계자는 이번 <예술수다II : 젊은 작곡가의 음악여정>에서는 계명대학교 작곡전공 출신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설명했으며, 현재는 100여 명이 넘는 작곡가들과 협업하며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는 여로이지만, 당초 여로는 계명대학교의 동아리로 시작했기 때문에 뜻깊은 연주회가 될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의 출연 작곡가들은 "대구 지역 출신의 젊은 작곡가들이 최근 작곡한 작품으로 연주회를 구성해 대구 지역 창작자들의 창작 세계를 엿볼 수 있고, 청춘과 열정이 묻어있는 젊은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로 관계자는 "오는 8월에는 서울에 위치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2022 Seoul Composers Showcase>를 오는 12월에는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유관순 열사 탄생 120주년 창작 칸타타>를 최할 예정이다"라며, "이어지는 공연들에도 많은 관심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트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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