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5회 정기연주회 ' '베토벤의 진실게임' 예술의전당서 열어

베토벤 현악 사중주, 가곡, 듀오, 피아노 삼중주로 풀어본?베토벤

이현승 승인 2023.05.06 09:58 의견 0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5회 정기연주회 <베토벤의 진실게임>이 오는 6월 8일(목요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베토벤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그는 진정 불굴의 의지로 인간승리를 쟁취한 거장인가? 우리는 어디까지 베토벤을 알고 있을까? 그에 대한 진실게임을 현악 사중주, 가곡, 듀오, 피아노 삼중주 등 실제 연주를 통해 밝혀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승, 김은식, 비올리스트 김혜용, 첼리스트 허철이 베토벤 현악 4중주 제16번 F장조 Op.135(String Quartet No.16 in F major Op.135)를 선보인다. 베토벤 생애 마지막 작품이다.

베토벤(L.v.Beethoven, 1770∼1827)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An die ferne Geliebte Op.98)를 바리톤 이규석과 피아니스트 정영하가 들려준다. 언덕 위에 앉아서(Auf dem Hügel sitz ich spähend), 산은 푸르러(Wo die Berge so blau), 높은 곳에서 가볍게 떠나가는 것들이여(Leichte Segler in den Höhen), 높이 떠 있는 구름들(Diese Wolken in den Höhen), 오월이 돌아오고(Es kehret der Maien, es blühet die Au), 내가 그대에게 불러주었던 이 노래들(Nimm sie hin denn, diese Lieder)로 이어진다.

이후에는 베토벤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2중주 G장조 WoO 26(Duo for Two Flutes in G major WoO 26)는 플루티스트 이주희와 이인이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준수, 첼리스트 김호정, 피아니스트 정영하의 피아노 3중주 제7번 Bb장조 Op.97 ‘대공’(Piano Trio No.7 in Bb major Op.97 ‘Archduke’)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박은희 대표는 "베토벤을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 그는 기술 면에서나 음악적으로나 선구자이며 혁명가이며 미래를 내다보는 완벽한 음악가였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86년에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50명의 세대를 아우르는 연주자들로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