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개막 공연으로 런던 필하모닉 출연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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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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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0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런던 필하모닉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932년 토마스 비첨 경이 창단한 런던 필하모닉은 매 공연마다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21세기를 선도하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드리안 볼트 경,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등 명지휘자들이 런던 심포니 수석 지휘자직을 맡았고, 2021년에는 에드워드 가드너가 13번째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런던 문화의 중심에 위치한 런던 사우스뱅크의 로열 페스티벌홀을 주 공연장으로 삼고 있고, 더 나아가 해외 투어를 통해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만나며 여러 공연들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런던 필하모닉은 출연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인 에드워드 가드너의 지휘봉에 맞춰 브람스 교향곡 제1번과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연주하며, 세기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협연으로 런던 필하모닉과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런던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인 에드워드 가드너는 2022/23시즌 런던 필하모닉 90주년을 맞이해 윌리엄스 ‘음악의 세레나데’, 티펫 ‘우리 시대의 아이들’ 등 런던 필하모닉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곡들을 지휘한다.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로 이번 시즌의 시작을 알렸으며, 스트라빈스키, 엘가, 말러와 같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지휘하였다. 2008년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으며, 음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퀸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OBE 훈장을 받았다.
또한 수년 동안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음악가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외르크 비트만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이 잊힌 명곡들을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드레스덴 필하모닉 등의 단체에 상주 아티스트로서 여러 차례 초청 받았고, 2021/22시즌에는 런던 위그모어홀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였다. 현재 독일산 페터 그라이너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초청하지 못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런던 필하모닉 공연을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첫 공연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풍성한 가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페스티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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