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민, 오카리나로 만나는 세계명곡 음반 발매

구민주 기자 승인 2024.06.30 20:35 의견 0

오카리나의 맑고 청아한 소리로 세계 명곡들을 새롭게 편곡한 힐링 오카리나 음반 ‘힐링오카리나 - 세계의 노래 Vol.1’이 발매된다. 이번 음반은 스트레스로 지치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편안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일상의 다양한 환경에서 편안한 음악이 필요할 때 부담없이 다가올 것이다.

▲‘힐링오카리나 - 세계의 노래 Vol.1’ 앨범 아트

‘힐링오카리나 - 세계의 노래 Vol.1’ 음반에는 여러 나라와 민족들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불려왔던 아름다운 전통 음악들이 오카리나의 청아한 음색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각 곡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편곡돼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이번 음반이 더 특별한 점은 아일랜드 민요인 ‘만하의 장미’가 수록됐다는 것으로, 기록상으로 이 곡은 국내에서 최초로 연주된 오카리나 연주곡이다.

동아일보의 1931년도 신문기사에 따르면 연희전문학교 학생회 주최의 행사에서 황재경이란 사람이 ‘만하의 장미’를 연주하기로 했었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93년이 지난 2024년 6월에 맞춰 이 곡을 새롭게 발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목 중 ‘만하’는 ‘늦여름’이란 의미로, 현재는 여름의 마지막 장미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 음반에선 당시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특히 이번 음반의 제작자이자 연주자인 윤제민(아트리나 대표)은 “오카리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명곡들을 오카리나로 연주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편곡자로 참여한 윤소현은 “편곡 작업을 통해 오카리나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었다”며 “각 곡을 편곡할 때마다 원곡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오카리나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오카리나 - 세계의 노래 Vol.1’ 음반은 27일부터 모든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윤제민의 유튜브 채널 ‘윤제민의 마음피리’에서도 전곡 감상이 가능하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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