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예술단 국악 마티네 콘서트: 소리산책, 공연 성료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9.30 21:23 의견 0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지난 12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개최한 ‘2024 화성시 예술단 국악 마티네 콘서트: 소리산책’을 성료했다.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 예술단 국악 마티네 콘서트: 소리산책’ 공연 모습

‘2024 화성시 예술단 마티네 콘서트’는 화성시민의 평일 오전을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들자는 취지로 화성시 예술단이 기획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국악 창작곡부터 민요, 영화 OS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국악으로 새롭게 해석해 시선을 모았다.

화성시 예술단은 국악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낯설고 비대중적이라는 국악의 편견을 깨고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국악을 선보였다. 이날 연주된 ‘카슈카르에 부는 바람(황호준 작곡)’과 ‘실내악을 위한 가을숲(이고운 작곡)’, ‘세 대의 해금을 위한 제주놀애(이고운 작곡)’는 국악 창작곡으로, 국악기의 매력을 부각하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멜로디로 국악의 변화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꾼 김수영이 피아노와 호흡을 맞춰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사랑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한 관람객은 북이 아닌 피아노가 고수 역할을 하는 것이 신선했으며, 피아노의 선율 덕분에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감상을 전했다.

화성시문화재단 김신아 대표이사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는 국악에서 모두가 매력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가위를 앞두고 열린 이번 국악 마티네 콘서트가 화성시민에게 선물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예술단은 오는 28일 동탄7동 송방천5교 다리밑에서 ‘다리밑 시네마 콘서트’를 진행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hcf.or.kr)와 문의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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