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박사 7인 기획전 ‘와! 싸다. 홍박사2 마트’ 범일가옥서 열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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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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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박사 7인의 현대미술 전시 ‘와! 싸다. 홍박사2 마트’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부산 동구의 근대 건축물이자 아이테르의 전시 공간인 범일가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대중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도모하며, 마트라는 친숙한 개념을 예술적 맥락에 결합해 기존 예술 전시의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전시가 열리는 범일가옥은 부산의 근대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그 자체가 예술적 배경이 돼 관객에게 더욱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황지영, 이남경, 왕답, 유가성, 신다인, 박주현, 김유정 등 7인으로, 이들은 각각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이 어떻게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이들 작가들은 예술이 대중의 일상에 어떻게 깊이 스며들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전시 기간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0월 20일(일)에는 황지영, 이남경, 왕답, 유가성, 신다인, 박주현, 김유정 등 작가들이 참여하는 ‘ARTIST TALK’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어서 10월 27일(일)에는 ‘지역 예술 기획의 트렌드와 비전’을 주제로 한 기획 세미나가 열리며, 11월 4일(일)에는 ‘예술로 짜여진 관계망: 아트 네트워킹’ 세미나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이 세미나들은 지역 예술계의 비전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부산 지역 사회와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 싸다. 홍박사2 마트’는 단순한 예술 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의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관객들이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해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전시의 중요한 목표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중앙 집중적인 예술의 흐름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와 예술이 어떻게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홍익대학교 박사 7인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은 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다.
한편 ‘와! 싸다. 홍박사2 마트’ 전시는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예술과 대중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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