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시율, 제주도 재해석한 정규 1집 ‘April 3rd’ 발매

이현승 기자 승인 2024.10.31 22:35 의견 0

김시율 아트컴퍼니 소속 음악가 시율이 지난 18일 금요일 정규 1집 앨범 ‘April 3rd’를 발매됐다. 이 앨범은 ‘제주’를 외부인의 시각에서 음악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제목이 없는 9곡으로 이루어진 ‘제주를 위한 모음곡’을 수록하고 있다.

런던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율은 작곡가, 음악감독, 그리고 피리 연주자로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그려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감각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하며, 45분간의 즉흥적 퍼포먼스 ‘피리독신’에서 이러한 예술적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4개월간 제주에 머물며 음악과 설치미술을 융합한 퍼포먼스 ‘[섬:섬]’을 통해 ‘감각을 스코어링하기’를 실험했다. 이 실험의 음악적 결과물이 바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제주를 위한 모음곡’이다.

음악은 피리와 현악 4중주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해석을 선보인다. 특히 6번과 7번 곡에서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제주 서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시율은 “제주의 감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 앨범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많은 이들에게 시대성을 감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율의 정규 1집 앨범 ‘April 3rd’는 멜론, 벅스뮤직,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공개되며, 앨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율 공식 홈페이지(www.seay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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