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 기획전 오는 1일 개최

이현승 기자 승인 2024.10.31 23:46 의견 0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호)이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 기획전 <숲바닥:포자는 미지의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고>를 오는 11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운영 6년째를 맞이한 예술소통공간 ‘곳’은 지역의 대표 레지던시이다. 매년 입주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비 예술가의 성장 프로그램 <멘티가 곳 멘토>를 운영하며 청년예술가의 창작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을 통한 입주작가들의 성과와 행보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입주 2년 차를 맞은 신 민 작가의 프리즈 서울 2024 참여 ▲성필하 작가의 단원미술제 대상 수상 ▲최은빈·한동국·한선주 작가의 전국적 전시 활동 등 지역의 경계를 넘은 활발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획전<숲바닥: 포자는 미지의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고>는 곰팡이 포자가 숲바닥에서 퍼져 나가듯, 입주작가 5인(△신 민 △성필하 △최은빈 △한동국 △한선주)이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과 이를 통한 창작활동의 변화에 주목했다. 전시에서는 조소, 회화, 설치미술 등 3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에 맞춰 전시 공간도 특별하게 조성된다. 관람객이 전시장의 바닥을 하나의 ‘숲바닥’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 연출을 더하고 입주 시기 전/후의 작품을 서로 얽히고 열리는 흐름으로 배치하여 그간의 관계성을 관람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깊이 있는 관람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개최일인 11월 1일(금)오후 5시에는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오프닝 행사를 진행하며 이후 작가들의 창작공간을 살펴보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가 진행된다. 11월 5일(화) 오후 3시에는 작가들의 창작후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토크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사전참여 링크(https://lrl.kr/lL8K)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총괄 기획자 이정주 독립 큐레이터는 “곰팡이와 포자에서 영감을 얻어 전시 컨셉을 잡았다”며 "관람객이 마지막 작품을 보고 나가는 순간까지 작가의 마음으로 포자의 여정을 함께 상상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숲바닥: 포자는 미지의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고>는 관람료가 없는 무료전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으로 전시를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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