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2025 시즌을 맞아 "새로운 기원(New Origins)"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음악적 여정을 선보인다.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시즌은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며, 베토벤, 베르디, 라벨 등의 고전적 레퍼토리부터 현대작곡가인 파질 사이와 노재봉의 작품까지 폭넓은 음악적 접근을 제시한다. 또한, 로베르토 아바도(지휘), 엘리소 비르살라제(피아노), 마틸다 로이드(트럼펫) 등의 국제적인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대담한 해석도 기대를 모은다.
◇ 150·50·40 숫자로 보는 국립심포니의 2025 시즌
국립심포니는 창단 40주년을 맞이하는 한편,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과 ‘라 발스’(7.5(토), 예술의전당), 그리고 그의 편곡으로 선보이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9.5(금), 예술의전당) 등을 통해 라벨의 혁신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탐구한다. 또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05’를 안나 라키티나 지휘로 선보이며, 1905년 혁명과 그로 인한 깊은 역사적 통찰을 음악으로 풀어낸다(12.6(토), 예술의전당).
특히,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는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와 교향곡 3번 ‘오르간’을 통해 그의 풍부한 색채감과 독특한 음악적 언어를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국립심포니는 전통과 모더니즘을 아우르며 새로운 예술적 도약을 시도한다.
◇ 현대작곡가와 여성 음악가로 클래식 음악의 오늘과 미래를 잇다
이번 시즌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국립심포니의 상주작곡가 노재봉의 신작 ‘디오라마’와 파질 사이의 첼로 협주곡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6.13(금), 예술의전당) 등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동시대 작곡가들의 목소리를 더한다.
더불어, 여성 음악가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대모 엘리소 비르살라제(83),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물로바(66),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37)와 트럼페터 마틸다 로이드(30) 등 세계적인 여성 음악가들이 국립심포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독특한 음악적 접근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대표적인 ‘합창’ 레퍼토리로 전하는 관현악의 정수
국립심포니는 합창이 포함된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통해 관현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2.16(일), 예술의전당)과 베르디의 레퀴엠(3.9(일), 예술의전당)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적이고 극적인 음악을 전달하며, 국립심포니만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새로운 기원의 시작, 포디움의 주인공들
국립심포니의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프랑스와 독일의 전통적인 음악을 아우르며, 국립심포니의 음악적 자산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최희준(52), 홍석원(43) 등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들이 시즌에 함께하며, 로베르토 아바도(71), 로렌스 르네스(55) 등 국제적인 지휘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 피아노, 3色 매력
피아노 협주곡에서도 특별한 매력이 드러난다. 루이스 로티(66)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를 해석하며, 폴 루이스(53)와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베토벤 및 슈만 피아노 협주곡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과거의 음악이 오늘날 재해석되어야만 동시대와 연결될 수 있다”며, 이번 시즌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인간애와 역사에 대한 성찰을 깊이 있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5 시즌 예매 안내
2025 시즌 공연 예매는 1월 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가 진행된다. 이후 일반 예매는 10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