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2025년 3월 5일(수)과 3월 8일(토),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기념하여 'K-역사 스페셜(K-History Unlock)'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영국에서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차세대 한국학 학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조선 시대 여성들이 정치와 사회에서 어떻게 활약했는지를 재해석한다. 특히, 영국의 청중들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한류와의 연계를 통해 저마다의 해석을 더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은 다양한 여성상을 재해석하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영국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다양한 차세대 학자들이 조선시대 여성의 역할을 새롭게 분석해 한국문화의 새로운 의미를 서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역사 스페셜(K-History Unlock)’은 영국 내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해 영화 '사도'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한 강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강연은 2025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역사적 역할을 조명하는 특집 강연이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루시 워(Lucy Waugh, 런던대학 SOAS 한국학 박사과정)가 조선 시대 왕실 여성들과 정치의 관계를 살펴본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일곱 차례 대비 섭정을 분석하여 조선의 통치 방식과 여성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윙 산 찬(Wing San Chan, 런던대학 SOAS 한국학 박사과정)이 성리학에 기반한 조선 시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어떻게 규정되고 변화했는지를 분석한다. 강연에서는 국가 포상 제도(정표)와 윤리 교과서(삼강행실도)를 통해 조선 여성들에게 미친 유교 규범의 영향을 살펴본다.
이번 강연은 조선 시대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역할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영국 내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K-역사 스페셜’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ccuk.org.uk)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