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대전시민합창단의 초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지휘자 김명이를 위촉했다.
▲이장우 시장(사진 오른쪽)이 대전시민합창단 초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명이 지휘자를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지휘자 김명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전공하며 깊이 있는 지휘 실력을 쌓았다. 그녀는 대전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에서 객원 지휘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바로크 합창음악을 포함한 유럽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6월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구 대전시민교향악단)를 창단하여 약 8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인 가운데, 오는 4월에는 대전시민합창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이번 창단은 대전시의 문화 예술 향상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합창단원은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모집공고와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오디션을 통해 3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23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시민합창단과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공연은 학교, 군부대, 병원, 유치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대전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12월, 대전시민합창단 창단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국비 약 3억원을 확보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39세 이하 청년 예술가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을 목표로 하며, 대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대전의 도시 활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대전시민합창단은 대전 지역 내 대학 출신 또는 대전 거주 39세 이하의 기악 및 성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민합창단은 젊은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예술단으로, 대전 문화예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김명이 지휘자가 수준 높은 음악 활동을 이끌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민합창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에 문의하면 된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